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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개인전 Objet O (2011)는 이미 많은 사진과 이미지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작업의 출발점이었다. 그래서 기존의 오브제들을 조합해서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으로 마무리 되었었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기존의 사진들을…
피사체에 가려진 다른 세계 ㅣ 반이정 미술평론가 강옥주의 타인들 『Project Others』은 2016년에 착수한 연작으로, 피사체의 초점을 고의로 맞추지 않은 사진 모음이다. 초점이 나간 여러 사진들은 얼핏 한 종류의…
진행중인 Project ‘Others’ 는 시선과 관심이 그들의 상황에 있는, 완전하게 대상화 할 수 있는 사람들과 풍경을 작업으로 가져오면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타인들에 대한 심상을 시각화 해 나아가는 작업이다….
작업실에서 혼자 계속 지내다 보면 내 존재 자체를 의심하게 될 때가 있다. 내가 존재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낼 때 그 사람들과 내 자신에 대해 알게 되었던…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다 ㅣ 큐레이터 윤채원 사람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촉매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맡아본 적이 있는 향이나 만져본 감촉 같은 것들이 그렇다. 무척 사소하지만 까맣게 잊고…
9월, 좋은 계절에 떠나는 여행이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준비기간을 여행기간 만큼 즐기듯 나도 여름부터는 스페인에 있었던 것 같다.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예상치 못했던 추석연휴 복병을 뚫고 비행기표를…
강당작업은 2006년 학교 강당 실내에서 찍은 흑백사진 연작이다. 평소에는 학교 예배 때 학생들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작업할 때는 조용하고 다소 어두웠다. 연주자가 연습 중이었는지 빈 강당에 울리는 파이프 오르간…